<수성구 망개떡-콩지팥지>

시댁 JOY네 고종사촌 형이 이번에 수능을 친다고 해서, 엿, 떡, 등을 선물할까 했어요. 일반적인 찹살떡 말고, 좀 더 맛있고 특별한 무언가를 찾다가 예전 JOY와 함께 지나가다 맛본 망개떡이 생각 났어요. 대구에도 망개떡 지점이 여러 군대 있는데, 저는 집이랑 가까워서 "콩지팥지" 를 자주 찾아요.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떡카페, 디저트 카페 같은 느낌이라 너무 좋았어요. 일단 망개떡이 뭐지? 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고 계실거라 생각 해서 망개떡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한후, 제가 다녀온 '콩지팥지-망개떡'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망개떡이 무슨떡이지? 어느 지방에서 만든떡이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망개떡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께요. 

망개떡은 경상도 지역에서는청미래덩굴을 '망개나무'라고 칭하는데, 그로 인해 ‘망개떡’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청미래덩굴 잎의 향이 떡에 베어들면서 상큼한 맛이 나고, 여름에도 잘 상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리고 망개떡은 보통 의령 망개떡을 많이 떠올립니다. 이유는 망개떡의 유래를 살펴보면 좀더 정확하게 알수 있어요. 망개떡의 유래를 알아 간단하게 이야기 하고 넘어 가겠습니다. 의령 망개떡의 유래는 경상남도 의령군은 의병에 고장입니다. 임진왜란 (1592년) 홍의장군 곽재우의 지휘하에 수천 군민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다 당시 의병들은 망개잎에 밥을 싸 가지고 다니며 먹었었어요. 망개잎의 천연 방부제 성분 때문에 음식이 잘 쉬지 잘 쉬지 않았기에 곽재우 장군에 부인은 망개잎에 밥 대신 떡을 싸서 의병들에게 전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 조상들의 빛나는 재치가 와 지혜가 담겨있는 떡이기도 하네요.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아요. 

1.맵쌀가루를 찜통이나 시루에 충분히 쪄낸 후 절구에서 차지게 될 때까지 찧는다. 

2.절구에 친 떡을 도마 위에 놓고 방망이로 얇게 밀어 준 후, 설탕, 꿀, 계핏가루를 첨가한 거피 팥소를 넣고 반달이나 사각모양으로 빚어준다. 

3.이렇게 만들어진 떡을 두 장의 청미래 잎 사이에 넣어 김이 충분히 오른 찜통에 넣고 찐다.

위와 같은 과정으로 만들어진 망개떡이 바로 위의 사진과 같은 모양입니다. 

그냥 모르고 먹을땐 맛있는 떡이구나. 생각했는데 유래와 만든방법까지 알고 나니, 정성이 가득하고, 조상들의 지혜까지 담겨 있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맛이 특별하게 느껴 집니다. 제가 망개떡을 좋아해서 대구 여기 저기 망개떡 지점을 찾아 봤는데, 지금 제가 소개해드는곳 말고도 여러 군데 다양한 지점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참고로 저는 집에서 가까운곳을 선호 하는편이라 그외의 지점 떡은 맛보지 못해 비교는 불가능 합니다. 일단 '콩지팥지-망개떡' 부터 소개해 볼까요? 

수성구 떡집 "콩지팥지" 마을기업이라고 해요. 수성구 궁전 맨션 상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자세한 위치는 아래의 지도를 참고 하시고, 주소도 첨부해 뒀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떡집은 떡집이라기 보다 디저트 카페나 떡카페 같은 깔끔하고 모던한 인터리어를 자랑하고 있었어요. 떡과 함께, 더치커피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써 더더욱 그런 인상을 받았던것 같습니다

콩지팥지의 망개잎에 싼 망개떡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아주 찰지고, 소가 달지 않아 한번 먹기 시작하면 한통을 어느새 다 비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모양도 이쁘고 선물하기엔 정말 딱인것 같아요. 시댁 JOY의 고모댁 조카도 너무 좋아했어요. 이렇게 맛있는 찰떡은 처음 먹어본다고 말이에요. 포장하는김에 저도 집에서 JOY와 함께 먹을 떡을 두통이나 더 주문해서 왔지 뭐예요. 그리고 콩지 팥지에는 망개떡만 판매하는것은 아니었어요. 



아몬드 찰떡, 카스테라 찰떡, 팥지 흑임자 떡,  쑥 구레떡 이렇게 4가지 종류의 찰떡도 있었답니다. 4가지 종류의 떡속에 모두 다 소가 들어 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속이 든든합니다. 위의 4개 가지 종류의 찰떡은 하나에 1300원 이었고, 망개떢은 사이즈 별루 가격이 달라집다. 망개떡 S,M,L 사이즈 별로 5000,10000, 20000원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어요. 그리고 망개떡은 기본 15개 기준으로 12000원 하는 떡 포장 세트도 있어서 망개떡만 좋아하시분들은 이렇게 사서 가시는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저도 이렇게 3박스 주문해서 1박스는 고모댁으로, 2박스는 저희 집으로 데려왔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콩지팥지떡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색소, 무향료, 무방부제 100% 라는 점이죠. 제가 워낙이 떡귀신, 빵 귀신인지라, 집에 가지고 와서도 먹고 싶어서 넉넉하게 샀답니다.  집에서는 냉장고에 넣어 두시고 먹어도 되고, 오래 두고 먹을땐 , 냉동고에 넣었다가 하나씩 해동해서 드셔도 됩니다. 소포장해서 날씨 좋은날 도시락 처럼 가지고 나가 나들이때 먹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입맛에도 어른들의 입맛에도 모두모두 만족을 시켜주는 그런 맛있는 떡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소가 국내산 팥만 사용하고, 사장님께서 주문 즉시 바로 만들어서 판매하시는거라, 미리 만들어 두지 않는점도 좋더라구요. 그래서 주의 임신한 지인께도 선물해 드렸답니다. 떡 안의 소가 적당히 달짝지근한 맛이라, 자꾸 가는 손을 멈출수가 없었네요. 사진을 보고 있자니 또 먹고 싶어지는 떡순이 JOY'S MOM되겠습니다. 그럼 지나가다 생각나시거나, 한번쯤 먹고싶다 하시는분들은 들러서 맛보기용으로 구매해서 드셔 보는것도 강추입니다. 그럼 저는 더 맛있는 포스팅으로 찾아 오겠습니다. 

주소: 수성구 동대구로 268(범어동).

연락처:053-756-0787. 

대표: 이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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