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 아픈 역사를 마주하며 >

추석이 다가오는 어느 주말, 경기도에 있는 신랑 지인과 함께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갔어요. 

임진각이란 말만 들어도 왠지 모를 가슴 저 아래서 올라오는 슬픔과 울컥 하는 감정이 올라 느낌을 받는 건 저 혼자 뿐일까요? 아마도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번 쯤은 느껴 봤을 감정이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슬픈 민족 현실과는 너무나 다르게 평화 누리 공원의 한적하고, 평온한 풍경은 정말 대조적이어서 더욱 더 아픔을 떠올리게 했던것 같아요. 특히, 녹슨 철마를 봤을 땐, 뭐라고 말로 하지 못할 감정이 앞섰답니다. 하지만 우리 다음 세대인 아이들은 천진 하게 그저 이곳이 뛰어 놀기 좋은 공원이었어요. 엄마 아빠들이 여긴 어떠한 곳 이란다. 설명을 해도, 막상 피부로 와 닿지 않는지 금세 와~~ 하고 달려 나가 뛰어 놀기 바빴답니다. 오히려 그런 모습들이 제 눈엔 다행이다 싶었어요. 아이들도 크면서 역사와 그 역사 속의 아픔을 알게 되겠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모른 체 그져 그 나이에 맞게 깔깔 거리며, 웃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 웃음도 너무 듣기가 좋더라구요. 

<자유의 다리>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53/ 임진각관광안내소 031-953-4744

<평화랜드>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39/평화랜드 031)953-4448, 4435~6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의 나들이에 나서볼까요? 경기도 파주 임진각 일대에 위치한 임진각 관광지는 한국 전쟁 관련된 유물과 기념물을 보며,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분담과 아픔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또한 관광지 내에 놀이공원이 있어서, 가족단위로 피크닉을 오기에도 아주좋답니다. 평화누리 공원은 규모가 상당히 커서 Joy네 가족이 모두 돌아 보는데는 2시간~2시간 30분 이상이 걸렸어요. 주차장을 기준으로 서명을 드리자면, 왼쪽엔 통일/안보 안보 관련 유물과 기념물들이 모여 있고, 오른쪽엔 가족들이나 연인들의 휴식하기 좋은 평화 누리 공원이 잘 조성 되어 있었어요.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의 도착 지점이 달라서 관람 순서는 이용하는 교통 수단에 맞춰서 개인 상황에 맞춰서 보시면 됩니다.  평와의종 -> 증기기관차-> 자유의 다리-> 망향의 노래비 ,망배단->임진각 전망대-> 기념비와 야외전시장-> 경기평화센터-> 평화랜드->평화누리 공원 순으로 둘러 보시면 하루 알차게 둘러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시간의 여유가 조금 더 있으신 분들은 DMZ 광광 추천 해 드립니다. 임진각에서 출발해서 DMZ내 여러 코스를 돌아 볼 수 있어요. DMZ 연계 안보 관광 코스를 아래 사진에서 정리 해서 참조 해 놓았어요. 보시고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임진각은 안보 관광지이기도 하고, 휴식, 놀이도 가능해서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다양한 관광객들이 찾아 옵니다. 또한 DMZ 안보 관광이나, 파주 지역의 다른 관광지(예를 들면 헤이리) 와도 연계해서 돌아보기 좋은 곳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 했다면, 우리나라의 분단 현실을 살펴보고, 이후 아이들과 함께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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