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하늘은 그대 품안에 ‘여수해상케이블카‘>

여수로 나들이 간다고 했을때, 여수에 사는 지인들은 물론, 여수 여행을 다녀온 지인들까지 무조건, 무슨일이 있어도, 어떤 일이 있어도 꼭 가봐야 한다고 강추에 엄지척 까지 날려주던곳입니다. 대구의 앞산에도, 팔공산에도 있는데, 굳이 여수까지 가서 구경할 필여가 있냐고 했더니, 나중에 가볼껄~ 하고 후회할짓은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에 협박(?)까지 하는 바람에 우리 일행들은 모두 해상케이블카로 향했답니다. 여수에 있는 해상 케이블카는 말이 안될정도록 경치가 대박이라고 하더군요. 왜 강추에 엄지척을 했는지 타본사람들은 그제야 알겠더군요.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여수 여행의 필수 코스 꼽을 만 했어요.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아시아에서 홍콩, 싱가폴,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로 바다 위를 통과하는 케이블카라고 합니다. 여수 하늘에서 바라본 여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케이블카를 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두근두근 기대만발입니다. 하트 계단도 너무 멋지게 우리일행을 맞이 해주더군요. 낭만적인 해상케이블카답게, 그 시작부터 하트가 뿅뽕~ 사랑이 뿅뿅~~ 하지만 현실은 동성친구와 함께 왔으니, 그리 낭만적이지 못하네요. 

케이블카는 일반 캐빈과 바닥이 훤히 보이는 크리스탈 캐빈, 이렇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좀 있기에, 일반 캐빈을 타기로 했어요. 자세한 가격은 해상케이블카 홈페이지(http://yeosucablecar.com)(링크 걸어주세요)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바로 옆에는 무인발매기도 있습니다. 평일에 방문해서 줄을 서지 않고 바로 티켓팅을 했지만, 주말은 무조건 줄을 서야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멋진 보상을 해주니, 기다림도 즐겁게... 

빙글빙글 우리가 탈 케이블카가 들어옵니다. 케이블카 종류는 2가지가 있었는데요. 발판부분이 투명한 크리스탈 케이블과 일반 케이블카가 있었는데요. 크리스탈 케이블카는 줄이 너무 길고, 더불어 대기 시간도 만만치 않아서 우리일행들은 이번에는 일반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답니다. 

저 멀리 거북선대교가 보이고, 케이블카는 서서히 하늘로 올라 갔어요. 시원한 여수 바다와 시리도록 푸른 여수 하늘 그리고 멋진 거북선대교까지 한 눈에 다 들어오네요. 지상에서 봤으면 절대 이런 뷰는 나올 수 없겠죠. 이제 시작임에도 지인 말을 듣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선을 다른 쪽을 돌리니, 여수의 도시풍경이 선명하게 나타났습니다.


하늘보다 더 진한 바다와 솜사탕같은 구름이 떠있는 하늘, 그림같은 실사네요. 왼쪽, 오른쪽 카메라와 함께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모를 정도로, 전망이 정말 끝내줍니다. 직접 케이블카에 타보니, 여수여행의 필수코스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몰랐는데, 여수에도 벽화마을이 있네요. 아파트 아래 그려진 작은 벽화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여수의 날씨는 청정 그자체입니다. 케이블카에는 각기 다른 사람들이 타고 있고, 그들의 인생도 각기 다르겠죠. 하지만 지금 이 시간만큼은 모두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 같아요. “와~ 멋지다. 끝내준다.”  케이블카 때문에 지붕공사를 한 거 같죠. 노랑이와 빨강이 그리고 주황이까지 오밀조밀 모여 있는 모습이 흡사 레고블럭같네요. 이때 케이블카가 가장 높은 점을 찍었을 때였거든요. 멋진 풍경을 바라봐야 하는데, 순간 찾아온 고소공포로 인해 무서웠지만 꾹 참고 끝까지 바라봤습니다. 

자산공원에 있는 충무정(활터)을 보고, 케이블카는 산을 넘어 오동도를 만나러 갑니다. 오동도가 보이기 시작했다면, 케이블카 여행이 거의 끝나간다는 의미입니다. 왕복으로 끊어서 다시한번 더 타야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아쉽네요. 오는 내내 무서워했으면서, 막상 끝나가니 조금 더를 외치고 있는 중입니다. 케이블카에 내린 후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동도의 모습입니다. 이른 봄에 가면 동백꽃을 볼 수 있지만, 지금은 월동준비를 하려는 듯 서서히 붉게 변하고 있네요. 오동도를 좀 더 가까이 보려고 가던 중 만나 천사의 날개입니다. 그나저나 저 날개는 여수 풍경에 반한 어떤 천사가 날개를 버리고 인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두고 간 날개라고 합니다라고 하면 아무도 안 믿겠죠. 구름이 보우하사 오동도 만세!! 돌아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으니, 오동도까지 구경해도 됩니다. 그러나 동백꽃이 피는 봄에 다시 오려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봤습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곧 일몰 시간이 다가오니, 서둘러야 해요. 왜냐하면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또 그렇게 멋지거든요. 자연은 참 신비로습니다. 아까까지만 해도 푸르던 하늘이, 서서히 붉게 변하고 있으니까요. 다시한번 오동도를 바라본 후, 노을진 여수 하늘로 올라갑니다.

저 산만 없으면, 지금보다 더 멋진 노을이 볼 거 같지만, 욕심은 금물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네요.해님이 서서히 져도 될 텐데, 오늘따라 급한 용무가 있나봅니다. 그래도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요. “수고했어. 오늘도.” 해가 진 후, 긴 여운만이 돌산대교를 감싸고 있네요. 낮동안 수고한 해는 퇴근을 하고, 곧이어 달님이 출근을 할 차례네요.  케이블카에서 내려 급하게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혹시나 하고 기대 했는데, 역시 해는 칼퇴를 했네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곧이어 찾아올 어둠이 반갑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여수밤바다를 만날 수 있다는 의미니까요. 해상케이블카 옆에 있는 돌산공원으로 가서, 돌산대교의 야경과 함께 여수밤바다를 즐겨야겠습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여수 돌산과 자산공원을 잇는 1.5km구간의 국내 첫 해상케이블카로,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10대)과 일반 캐빈(40대), 총 50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진짜 여수다운 여수를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코 여수해상케이블카입니다. 여수로의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관광지 리스트에 해상케이블카는 필수입니다. 


<여수 엑스포 - Go Back 롤러장을 찾다.>

여수에 1박2일 놀러온 신랑친구들과 우리가족 일행들은 여수에서 여러가지 레져를 하며 1박 2일을 보냈습니다. 블로그에 여러가지 레져를 올렸는데요. 오늘을 여수 엑스포에 생긴 롤러장을 소개 할까 합니다. 롤러스케이트는 저도 어렸을때 타본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본적도 없었구요. 어쩌다가 가끔 친구집에 언니, 오빠들이 있는 집에 놀러 가면 우연히 봤던 기억이 있기는 하지만 타본적은 없었어요. 저도 인라인 스케이트 세대라서요. 나름 젊은이 세대인거죠. 후후. 그러니 당연히 롤러장은 본적도 없겠죠. 하지만 7살 차이나는 우리 신랑은 완전히 물 만난 물고기 였어요. 훨훨 날아 다니더라구요. 우리 JOY와 같이갔던 신랑친구네 아이들은 엉금엉금, 저 또한 마찬 가지였어요. 인라인 스케이트랑은 조금 달라 적응 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하지만 역시나 아이들은 적응의 생물이더군요. 어찌나 빨리 적응해버리는지, 인라인스케이트를 따로 배웠던 우리 JOY는 몇분 지나지 않아 바로 씽씽 날아 다리고, 저만 홀로 엉금 엉금 거북족이었답니다. ㅜㅜ.

롤로장은 '롤로온' 이란 이름으로 여수 엑스포 국제관 B동 1층에 위치해 있어요. 지하추자장에 주차하시고 1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참고로 주차비가 조금 비싸답니다. (쳇, 롤러장 이용객이나 엑스포내에 시설 이용객들은 주차비를 무료 몇분 이런것좀 해주면 안되나? 이런생각 했어요. ㅡㅡ;;)

위의 지도를 보시면 대충 위치는 알실겁니다. 그리고 엑스포에 주차하고 나서 1층으로 올라가시면 이정표와 곳곳에 '롤로온 가는길' 이란 표지판이 있어서 찾아가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길만 따라 가시면 바로 롤러장이 짜잔 하고 나온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표지판이 있어요. 영업시간과 안내말씀이 있으니 한번쯤 읽어두면 좋겠죠? 앗 그리고 이용료 안내판 바로 아래에 주차관을 준다는 안내 문구도 있어요. 주차비 비싸다고 투덜 거렸더니, 혹시 들었나 싶어서 혼자서 괜히 눈치 봤네요. 후후. 그리고 이용료가 저렴한 편은 아닌것 같았어요. 아이와 함께 입장하는 어른들은 입장료를 따로 계산해야해서 약간은 억지 돈을 내야하는 느낌이랄까요? 흠, 아무튼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입장한 후,롤러 스케이트 대여 한 시간 부터 2시간을 이용 가능 한대요. 2시간을 꽉 채워서 이용하기란 불가능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뭐 대학생들이나, 고등학생들 정도면 가능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JOY처럼 초등학생, 미취학생들은 1시간을 꽉 채워 타기도 너무 힘들어 했어요. 음료수도 먹어가면서 쉬엄 쉬엄 탔는데도 30분을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거의 땀에 쩔어서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어 버렸어요. ^^ 그러니 입장료 및 대여료 까지 하면 비싼다고 말씀 드린것이랍니다. 



각설하고, 여수 엑스포내에 위치한 롤러장, 롤러온의 내부 시설을 한번 둘러 볼까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실내가 깨끗하고 정리 정돈도 잘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실내에 입장할때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하는데, 바깥에 있는 실내화가 부족해서 조금만 사람들이 붐벼도 맨발로 입장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져서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그런점만 조금 보완하면 이용객들이 훨씬 더 기분좋게 이용 가능할듯 해요. 

위의 사진이 롤러온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실내의 모습입니다. 롤러장 옆으로 음료수를 마실수 있는곳도 있었구요.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도 있어서 좋았어요. 간단한 오락이나 게임을 할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롤러 스케이트를 이용하지 않는 어른들이나, 같이 간 동반들도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준비된 공간이라, 나름의 재미를 찾을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보호장비도 사이즈별로 있어서 이용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라고 할까요? 아이들은 아이들을 위한 보호장비를 어른들은 어른들 보호장비를 착용하면 되니, 가지전에 보호장비 없으면 어떻하지? 성인인데 보호장비 착용못해서 다치면 어떻게 하지? 유아인데 보호장비가 있을까? 이런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리하더라구요. 보호장비는 무릎, 팔목, 손바닥, 발꿈치 보호대 , 그리고 헬멧 이 구비 되어 있었어요. 

이용금액은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카운터에서 결재 하시면 되구요. 카운터 뒤로 롤러 스케이터가 쭉~ 보이시죠? 결재 후, 신발사이즈 말씀 하신후, 신발을 카운터에 맡기고, 롤러스케이트를 대여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호장비와 스케이트를 착용 후 본격적으로 롤러스케이를 눈누난나 즐겨 주시면 됩니다. 스케이트장 내부에서도 신나는 음악을 빵빵하게 틀어주지만, 내부 인테리어 자체도 정말 흥이 안 날수가 없도록 휘양찬란하게 꾸며 놓았더라구요. 벽면의 그레피티 하며, 스케이트를 타다가 쉴수있도록 스케이트장 플로어에도 벽면을 따라 길게 벤치를 만들어 놓은 점도 눈에 띄었답니다. 

아이들이나, 부모님들과 함께 온 아이들이 플로어에서 스케이트를 타다가 중간중간 쉬면서 타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는데, 너무 좋은 아이디어 갔았어요. 일일이 쉬려고 나오기보단 잠깐 쉬다가 또 타고, 또 쉬고, 또 타고, 물을 마시거나, 간식을 먹는 것 말고는 거의 플로어에서 쉬고 타고 쉬고타고를 반복 하니, 보기가 좋더라구요. 운동량도 상당해서 올망 졸망 아이들은 전부 땀 범벅이면서도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더라구요. 우리 JOY도 마찬가지였구요. ^^ 대구에도 롤러장이 생겼다는 말은 들었는데,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여수에 와서 들었네요. 

<여수 1박2일코스 - 카트레이싱 스피드 즐기기 >

신랑 친구가족들과 우리 가족은 여수에 지난주에 여수에 1박 2일로 가볍게 놀러 갔었답니다. 어디를 가든 아이들과 함께라면, 항상 즐길거라와 먹거리는 빠질수가 없는 바늘과 실같은 존재 겠죠. 그래서 저희 일행들도 모두가 기혼자들이며, 아이들도 초등학생, 중학생, 심지어 유치원생까지 연령층이 다양한 관계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겁고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레져를 하기로 했답니다. 첫날은 가볍게 빅오쇼를 관람하고 여수 엑스포동 여기저기를 둘러 보았답니다. 

JOY는 몇해전에 여수 여행을 기억하고 있어서 그런지 예전에 사진 찍은 자리에서 키가 훨씬 더 커진 모습으로 다시 한번 더 사진을 찰칵 찍었답니다. 예전이랑 얼마나 달라졌나 비교 해보고 싶다고 말이에요. 참, 제 아들이지만 독특하고 특이한 아이라고 때때로 생각이 들곤 한답니다. 하하하하하. 이렇게 전날의 일정을 마무리한 저희 일행들은 다음날 일정을 시작했어요. 

제일 처음엔 해상케이블카-스카이플라이-점심-롤러스케이트-카트레이싱 으로 일정을 꾸려 보았답니다.첫 일정부터 소개할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거꾸로 소개가 되어버렸네요. 그럼 이왕 이렇게 된거 카트레이싱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지도를 참고하시면 길찾는 것은 어렵지 않으실거에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위치를 좀더 정확하게 알수 있을것 같아요. 카트서킷은 바로 엠블호텔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리고 카트장 뒤쪽 멀리로는 오동도도 멀찍하게 보이시죠? 저희가 카트를 타는 동안에 오동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오시더라고요. 오동도에는 미니 기차라고 해야하나, 버스라고해야하나 , 트램 비슷한 열차 같은 운송수단을 이용하고 있었어요. 그것도 한번 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다음을 기약 해야 했답니다. 

위의 사진이 엠블 호텔에서 내려다 본 카트레이싱 정경입니다. 생각보다 꽤 넓어서 카트 타는 맛이 쏠쏠 할듯 했어요. 저희 일행들이 엠블 호텔에 묵은건 아니고, 잠깐 볼일이 있어서 엠블호텔에 올라갔다가 찍은 사진 이었답니다. 호호호 민망하네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것도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이쯤에서 서론은 각설하고 볼론으로 들어가볼까요? 이제 본격적으로 여수 엑스포 카트레이싱 체험장으로 가볼께요. 

여수 카트레이싱 체험장에는 1인승 카트와 2인승 카트가 있더군요.

일요일 늦은 오후 라서 그럴까요? 체험장은 비교적 한산하더군요. 저희 가족은 이렇게 한가한 시간대 방문을 좋아합니다. 사람들로 북적일 때는 아이랑 제대로 카트를 즐기기 힘들거든요.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카트를 즐길 수 있는 시간대를 선택하는 게 여행을 즐기는 팁 같습니다. 저희처럼 아이랑 여행하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JOY 혼자 운전을 해보고 싶어 했지만, 그럴 수 없었어요."왜냐고요?" 카트레이싱체험은 1인승 이용시 반드시 키는 150CM이상이여야 하며, 140CM미만인 어린이나 유아는 반드시 성인 보호자와 동승하여 탑승을 해야한다는 유의 사항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직은 150CM에서 조금 부족한 JOY이도 같이 놀러간 일행들의 꼬맹이들 처럼 아빠와 동승하게 됐답니다. 그 순간 무척 아쉬워하더군요. 엄청 혼자 운전하고 싶었나 봅니다. 그 마음 너무 잘 알 것 같기는 했어요. 저도 어릴 적에 같은 생각을 했었거든요. 2인승 카트를 승차하면 안전요원 형아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고, 기본적인 운전 방법을 안내해 줍니다. 

카트 조작 방법은 아주 간단하더군요!!
두 개의 발판은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입니다. 동시에 밟으면 시동이 꺼질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 점만 조심하면 응급상황은 없을 정도로 간단했습니다. 

3인승 카트가 있었다면 저도 함께 레이싱을 즐길 수 있었을 텐데요. 우리 JOY와 함께 카트를 탈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JOY랑 함께 레이싱의 흥분을 즐길 수 있도록 꼭 타보록 해야겠어요.  겸사겸사 저의 운전솜씨도 뽐 낼 겸 말이죠. 이날 카트레이싱 경기장을 거의 독점하듯 즐겼는데요. 처음 타는 JOY도 엄청 좋아하던데요. 그때  웃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이번 1박2일 여수 여행코스 중에서 가장 즐거운 표정이었거든요. 아이들은 순간순간 표정에 솔직하잖아요. 전체적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레이싱 코스가 너무 단순한게 흠이라면 흠일 수 있었어요. 미취학 아동이나 그이하 유아들에게는 즐거움과 재미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했지만, JOY처럼 초등학생이상만 되는 수준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가격 대비 체험 시간이나 코스의 난이도가 아쉬울 것 같거든요. 소셜에서 할인 받더라도 결코 저렴하지 않는 가격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았어요. 참고로 가격을 말씀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카트 레이싱 

이용 요금 (12분 기준)

1 인승

25,000원 

2 인승

30,000원


 지니카 

 이용 요금 (12분 기준)

 1 인승

10,000원

 2 인승

16,000원 



이번에 JOY가 탔던 카트는 넘버 28번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몇번 카트를 타게 될지 궁금한데요. 기왕이면 카트의 페인팅이 다양했더라면 구분도 되고 타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럼 정말 F1 카 레이싱 하는 기분이 들것 같아요. 지금처럼 똑같은 레드 컬러는 단조롭잖아요. 

여수 카트레이싱의 아쉬움은 엔진음이었답니다. 엔진음이 너무 커서 옆에 동승했던 아이랑 대화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해요. 어른도 그 정도였다면 아이가 체감할 수 있는 소음은 더 컸겠죠? 조금만 더조용한 엔진을 탑재했다면 어땠을까요? 생각해 봤답니다. 

그렇다고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의 수준을 기대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 정도로 욕심 많은 건 아닌데요. 조금은 아쉬웠다는 거죠.

우리 JOY가 끝까지 아쉬움의 눈길을 주었던 1인승 카트였어요. 다음을 꼭 기약 하면서 돌아 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하네요. 이렇게 엄마 아빠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드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를 보는 즐거움은 가족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아이랑 함께 여행하면 포기해야 되는 것도 많지만요. 포기하는 것보다 얻는 즐거움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여수 와이오션 관광호텔 - 디럭스 트인>

여수 와이오션 호텔, 바다가 보이는 깔끔한 호텔이었어요.

얼마 전 여수 신랑친구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 왔을때 1박했던 호텔이었어요. 깔끔하고 객실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이라 여수 여행하실 분들은 한번 쯤 이용해 보시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신랑 친구들이 하는 계 모임에서 같이 놀러를 갔는데요. 모두 가족들과 함께 와서 즐겁게 놀았던 1박 2일 이었어요. JOY네 가족은 다른 가족들 보다 조금 늦게 도착 했어요. 그래서 저녁에 도착한 저희 가족은 저녁에 도착해서 여수 밤바다를 볼수 있어어요. '여수 밤바다'란 노래가 흥얼 거리게 되었어요. 아래 사진이 밤에 본 와이오션 호텔 정경입니다. 

늦은 시간이였는데도, 로비에 환하게 불이 켜져 있어서 밝은 첫느낌도 좋았답니다. 1층의 프론트 옆에는 편의점도 있었어요. 11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저녁에 간식이 생각날 때 이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로비나 대기하는 공간도 깔끔했습니다. 객실마다 보다가 보이는 호텔이라 해돋이 안내가 되었은 안내문구를 불수 있었었어요. 센스가 넘치는 호텔이죠. 

엘리베이터 안에 안내 되어있던 여행정보 입니다. 여러가지로 호텔 투숙객들에게 친절하게 배려가 느껴 졌어요. 호텔 투숙객에게는 할인되 금액으로 여수 관광 할 수 도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 일행들이 예약한 디럭스 트윈룸의 객실 내부 모습이에요. 

들어서자 마자  전면 유리창으로 여수의 바다가 바로 보입니다. 여수역 근처 호텔이라 기찻길도 보이고, 해가 뜨는것도 잘 보일것 같아 내일 아침이 아주 기대가 됩니다. 물론 아침에 일어날수 있을지가 문제이긴 하지만요. 후후 우리가족에게 주어진 객실은 409호 였어요. 방안에 온도나 불은 한곳에서 모두 조절 가능하고, 리모컨으로도 가능했어요. 우리 JOY 대구 촌에서 와서 신기 하다며 마구 눌러서 좀 정신이 한동안 없었네요. 

깔끔한 인테리어가 우선 마음에 들었답니다. 저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보다는 이렇게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편이라 호텔의 첫인상 부터가 좋았답니다. 객실의 침구도 깔끔하고 사각사각거리는 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전형적인 호텔식 침구였어요.



 냉장고 옆에 서랍에는 간단한 티를 마실수 있게 포트와 티백, 차잔이 구비 되어있구요. 객실에 있는 냉장고에는 생수 2병이 제공되고 있었어요. 그리고 옷장 바로 옆에는 옷이나 짐, 캐리어를 올려 두기 좋은 넓직한 공간도 있었어요. 옷장에는 부드럽고 하얀 가운도 2벌 준비 되어 있고요. 

그리고 물기 하나 없던 깨끗한 화장실하며, 세면대와 샤워부스가 분리 되어이썽서 더욱 마음에 들었네요. 세면도구는 모두 객실내부나, 욕실에 구비 되어 있었구요. 샴푸, 빗, 칫솔, 치약 까지 모두 일회용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더 청결하게 느껴 졌어어요. 여러사람이 사용한게 아니라 한 사람이 사용하고 , 바로바로 버리니 더욱 좋았어요. 

하루 머무는 숙소이지만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호텔 측에서 투숙객을 위한 배려도 느껴 졌답니다. 잠자리가 바뀌면 원래 뒤척이거나, 숙면을 취하기 힘든데, 여수에서의 1박은 모처럼 숙면을 취하는 하룻밤이었답니다. 침구도 포근하고, 여러가지로 모두 흡족한 하루밤이었어요. 다음날 아침 저희 일행들은 호텔 조식을 이용했어요. 

간단하게 아침식사하기에는 나쁘진 않았어요. 하지만 아이들 입맛에는 맞지 않았는지 호텔 조식보다는 컵라면 부터 찾아서 조금 민망함을 연출 했답니다. 그덕에 초딩 입맛을 자랑하는 저도 아이들따라 한 젖가락 했답니다.

지인들과 함께 여행올 분들이나, 가족단위, 연인들 모두에게 하룻밤 투숙하기 딱 좋을듯한 숙소라고 생각이 들어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여수여행 계획 중이라시라면, 추천해 드려도 좋을듯 합니다. 그럼 저는다음 포스팅으로 여수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기고 놀거리를 들고 다시 오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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