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 - Go Back 롤러장을 찾다.>

여수에 1박2일 놀러온 신랑친구들과 우리가족 일행들은 여수에서 여러가지 레져를 하며 1박 2일을 보냈습니다. 블로그에 여러가지 레져를 올렸는데요. 오늘을 여수 엑스포에 생긴 롤러장을 소개 할까 합니다. 롤러스케이트는 저도 어렸을때 타본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본적도 없었구요. 어쩌다가 가끔 친구집에 언니, 오빠들이 있는 집에 놀러 가면 우연히 봤던 기억이 있기는 하지만 타본적은 없었어요. 저도 인라인 스케이트 세대라서요. 나름 젊은이 세대인거죠. 후후. 그러니 당연히 롤러장은 본적도 없겠죠. 하지만 7살 차이나는 우리 신랑은 완전히 물 만난 물고기 였어요. 훨훨 날아 다니더라구요. 우리 JOY와 같이갔던 신랑친구네 아이들은 엉금엉금, 저 또한 마찬 가지였어요. 인라인 스케이트랑은 조금 달라 적응 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하지만 역시나 아이들은 적응의 생물이더군요. 어찌나 빨리 적응해버리는지, 인라인스케이트를 따로 배웠던 우리 JOY는 몇분 지나지 않아 바로 씽씽 날아 다리고, 저만 홀로 엉금 엉금 거북족이었답니다. ㅜㅜ.

롤로장은 '롤로온' 이란 이름으로 여수 엑스포 국제관 B동 1층에 위치해 있어요. 지하추자장에 주차하시고 1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참고로 주차비가 조금 비싸답니다. (쳇, 롤러장 이용객이나 엑스포내에 시설 이용객들은 주차비를 무료 몇분 이런것좀 해주면 안되나? 이런생각 했어요. ㅡㅡ;;)

위의 지도를 보시면 대충 위치는 알실겁니다. 그리고 엑스포에 주차하고 나서 1층으로 올라가시면 이정표와 곳곳에 '롤로온 가는길' 이란 표지판이 있어서 찾아가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길만 따라 가시면 바로 롤러장이 짜잔 하고 나온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표지판이 있어요. 영업시간과 안내말씀이 있으니 한번쯤 읽어두면 좋겠죠? 앗 그리고 이용료 안내판 바로 아래에 주차관을 준다는 안내 문구도 있어요. 주차비 비싸다고 투덜 거렸더니, 혹시 들었나 싶어서 혼자서 괜히 눈치 봤네요. 후후. 그리고 이용료가 저렴한 편은 아닌것 같았어요. 아이와 함께 입장하는 어른들은 입장료를 따로 계산해야해서 약간은 억지 돈을 내야하는 느낌이랄까요? 흠, 아무튼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입장한 후,롤러 스케이트 대여 한 시간 부터 2시간을 이용 가능 한대요. 2시간을 꽉 채워서 이용하기란 불가능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뭐 대학생들이나, 고등학생들 정도면 가능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JOY처럼 초등학생, 미취학생들은 1시간을 꽉 채워 타기도 너무 힘들어 했어요. 음료수도 먹어가면서 쉬엄 쉬엄 탔는데도 30분을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거의 땀에 쩔어서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어 버렸어요. ^^ 그러니 입장료 및 대여료 까지 하면 비싼다고 말씀 드린것이랍니다. 



각설하고, 여수 엑스포내에 위치한 롤러장, 롤러온의 내부 시설을 한번 둘러 볼까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실내가 깨끗하고 정리 정돈도 잘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실내에 입장할때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하는데, 바깥에 있는 실내화가 부족해서 조금만 사람들이 붐벼도 맨발로 입장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져서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그런점만 조금 보완하면 이용객들이 훨씬 더 기분좋게 이용 가능할듯 해요. 

위의 사진이 롤러온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실내의 모습입니다. 롤러장 옆으로 음료수를 마실수 있는곳도 있었구요.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도 있어서 좋았어요. 간단한 오락이나 게임을 할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롤러 스케이트를 이용하지 않는 어른들이나, 같이 간 동반들도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준비된 공간이라, 나름의 재미를 찾을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보호장비도 사이즈별로 있어서 이용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라고 할까요? 아이들은 아이들을 위한 보호장비를 어른들은 어른들 보호장비를 착용하면 되니, 가지전에 보호장비 없으면 어떻하지? 성인인데 보호장비 착용못해서 다치면 어떻게 하지? 유아인데 보호장비가 있을까? 이런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리하더라구요. 보호장비는 무릎, 팔목, 손바닥, 발꿈치 보호대 , 그리고 헬멧 이 구비 되어 있었어요. 

이용금액은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카운터에서 결재 하시면 되구요. 카운터 뒤로 롤러 스케이터가 쭉~ 보이시죠? 결재 후, 신발사이즈 말씀 하신후, 신발을 카운터에 맡기고, 롤러스케이트를 대여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호장비와 스케이트를 착용 후 본격적으로 롤러스케이를 눈누난나 즐겨 주시면 됩니다. 스케이트장 내부에서도 신나는 음악을 빵빵하게 틀어주지만, 내부 인테리어 자체도 정말 흥이 안 날수가 없도록 휘양찬란하게 꾸며 놓았더라구요. 벽면의 그레피티 하며, 스케이트를 타다가 쉴수있도록 스케이트장 플로어에도 벽면을 따라 길게 벤치를 만들어 놓은 점도 눈에 띄었답니다. 

아이들이나, 부모님들과 함께 온 아이들이 플로어에서 스케이트를 타다가 중간중간 쉬면서 타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는데, 너무 좋은 아이디어 갔았어요. 일일이 쉬려고 나오기보단 잠깐 쉬다가 또 타고, 또 쉬고, 또 타고, 물을 마시거나, 간식을 먹는 것 말고는 거의 플로어에서 쉬고 타고 쉬고타고를 반복 하니, 보기가 좋더라구요. 운동량도 상당해서 올망 졸망 아이들은 전부 땀 범벅이면서도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더라구요. 우리 JOY도 마찬가지였구요. ^^ 대구에도 롤러장이 생겼다는 말은 들었는데,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여수에 와서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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