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사이는 학교에서 행사가 참으로 많은 달입니다. 1년 중에 꼭 행사들이 몰려 있는 기간이 있어서, 엄마들의 마음을 불편 하게 하지요. 저는 우리 Joy 때문에 늘 불안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우리 아들은 학교에서 하는 행사, 대회, 모두 자신이 참여 해야만 하는 줄 아는 아이라서, 늘 뒷감당은 저의 몫 이랍니다. 자, 거두절미 하고 오늘은 가족 독서 신문을 소개 할까 해요. 참고로 저는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 폼아트를 미리 배웠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가족 신문 " 북소리" 타이틀을 "무한 도전"로고 패러디로 꾸며 봤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가족 독서 신문 만들기에 들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우리 가족 독서 신문 만들기 >

1. 독서 신문의 주제를 정하자. 

- 아이와 함께 독서 신문을 만들기 전에, '우리 가족은 어떠한 주제로 독서 신문을 만들 것이다.' 라는 주제, 컨셉,  전반적인 이미지, 느낌을 대략 적으로 정하면 좋아요. 예를 들면 Joy네 가족은 아이가 무한도전 이라는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해서 신문의 큰 로고, 작은 이미지 들을 모두 무한도전멤버와 로고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전형적인 신문의 양식에서 벗어나, 인터넷 홈페이지나 블로그 형식으로 전반적인 틀을 구성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독서 신문의 들어갈 내용을 크게 구성해보자. 

- 1)번과 같이 구상이 끝났다면, 이제 각 페이지에 해당하는 내용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자세하게 하나하나 구성할 필요 없고, 일단은 페이지 별로/ 주제 별로/내용의 중요 여부에 따라 크게 분류 해서 페이지를 구성 해 봅니다. 예를 들면 가족 소개/1학년 권장 도서/ 가족들의 추천 도서/ 책 속 여행/책 속 명언/ 재미있는 독서 활동/ 독서 퀴즈 편집 후기(독서 신문을 만들면서 느낀 점 -가족 별)저희 가족은 이렇게 구성해 봤답니다. 

3. 독서 신문에 기재하고자 하는 큰 주제들이 정해졌다면, 큰 주제에 속한 자세한 내용을 정리하고 분류합니다. 

-2)번의 과정이 잘 이루어 졌다면, 이제 각 항목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채워 나가야 합니다. 각각의 항목만 있고, 그에 해당하는 내용들이 부실하다면 신문으로써는 0점 이겠죠. 그러니 우리는 100점 신문을 만들기 위해 이제부터 자료 모으기에 돌입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책 속 명언 or 영화 속 명언' 을 준비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책의 표지/ 책 속 어느 위인인지, 어느 장면이지 대한 설명/ 명언 (명언뜻) 이렇게 한 줄 또는 하나의 구성 내용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이러한 내용을 가족 별로 소개 해도 되고, 또는 나라 별, 아니면 아이가 읽고 좋았던 책, 존경하는 위인 들을 예로 들어서 내용을 채워 나가도 좋을 것입니다. 이런 내용들은 구성하는 즉 독서 신문을 만드는 여러분들의 재량으로 채워 나가시면 됩니다. 가족 독서 신문은 매년 학교에서 참여하라고 공문이 내려 오기 때문에, 혹시 매년 참여를 하고 싶다면, 아이들의 독서 활동지, 아이가 읽은 독서록 등을 모두 모아 두면 추후에 아주 유용하게 쓰인답니다.

4. 이제 자료들을 다 모았다면, 디자인이 남았겠죠. 

디자인은 아주 간단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컨셉으로 해주셔도 되고, 그것도 어렵다, 모르겠다 하신다면,난 손 재주가 너무 없다. 하시는 분들도 걱정 붙어 매세요. 다 방법이 있어요. 바로 구매를 하면 됩니다. 시내 대형 문구점에 가시면 폼아트나 부직포로 만들어진 글자들을 판매합니다. 위에서 정한 주제나 컨셉에 맞는 글자들, 디자인 소품들을 골라서 구매하시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 되는 문제이니 하나도 겁먹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사실 일일이 손으로 다 오리고 붙이면 더더욱 정성이 가득 느껴 지고, 아이와 함께 만들면 협동심도 늘어나고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도, 어른도 모두 바쁜 시대에 살고 있어서 간단한 소품들은 구매하여 글루건이나 양면 테잎을 이용해서 붙이는 것이 깔끔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만들기를 좋아하시거나, 폼아트를 배우셨다면, 아이를 위해서 한번 쯤 시간을 투자해서 글자 하나, 아이콘 하나 그리고 붙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인터넷에 있는 이미지와 일러스트를 많이 다운 받고, 간단한 포토샵 기능을 이용해서 위의 독서 신문을 모두 완성 했답니다. 그 결과 아래의 상장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상장을 받아보고 좋아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네요. 

오늘도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 아이와 함께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포스팅 하고 있는 꼼양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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