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나 청명하고 좋죠? 일교차가 조금 크긴 하지만, 주말 오후 하늘을 보고 있으면 정말 가을 이루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선선해 지는 날씨에 아이들 데리고 어디에 갈까? 고민 많으실 거에요. 저는 우리 Joy를 데리고 알밤 따기 체험을 했던 것이 떠올라 소개 하고자 합니다. 위치는 대구 인근에 위치해서 경북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어디서나 쉽게 찾아서 오실 수 있고, 체험 가능 하실 거에요. 

체험 시설: 푸른 농장 /문의:  010-7131-3689  강효근/ 체험비: 1인 7000원 / 집게 대여 1000원 

Joy가족은 엄마, 아빠 각각 자루 2개, 2인 체험만 결재 했어요. 2개 자루 채우는 것도 보통 힘든 것이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의욕이 넘쳐서 Joy, Joy's mom, Joy's father  전부 눈에서 레이저를 쏘아 대며 잘 익은  알 밤들을 찾아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땅에 떨어 진 것, 나무에 달려 있는 것, 요리 조리 보며 열심히 주었어요. 사실 땅에 떨어진 것들이 더 잘 익고 맛있는 밤이에요. 하지만 땅에 떨어져 입을 쫘~악 벌리고 있는 알 밤을 줍는 건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은 나무를 흔들어서 밤 송이를 떨어뜨리고, 가시 밤 송이들을 까서, 알 밤들을 주 꺼내야 했답니다. 이때 모자,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보호헬맷을 가져 가심 좋아요. 밤 송이가 떨어질 때 여기 저기로 마구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 위험 할 수가 있습니다. 밤 송이를 까실 때도 신발 발바닥을 이용해서 요령껏 잘 하셔야 합니다. 밤 송이를 잘못 밟았다 가는 신발의 밑 창에 가시가 박힐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겐 항상 안전을 숙지 시켜 주셔야 하구요. 이런 작은 안전 사항 한두 가지만 잘 지켜서 체험 하신다면 그날 하루 즐거운 체험이 될 것 같아요.

참고로 Joy네 알밤 따기 체험 현장을 잠깐 올려 봅니다. ^^ 이렇게 알밤 따기 체험을 하고, 알 밤들이 자루에 채워 졌다가 생각 되시면, 아래로 내려와서 고픈 배를 채워야 겠죠. ^^

아래로 내려오시면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 밤이랑 고구마 같은 것들을 구워 주시고, 또 그 옆에는 삼겹살 구이도 직접 구워서 드실 수 있는 장소가 있어요. 꼬치에 삼겹살을 끼워서 직화로 바로 구워서 드실 수 있어요. 고기 쟁이, 식탐쟁이 우리 Joy가 그냥 지나 갈 수가 없겠죠. 역시나 밤도 구워 먹고, 삼겹살도 직접 구워 먹고 맛있는 점심 식사도 농장에서 함께 해결 하고 집으로 왔답니다. 

알밤 줍기 체험 하는 날은 아빠들이 요리사가 되는 날이었어요. 아빠들이 전부 삼겹살 꼬치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요리 조리 구워서 식구들에게 직접 배달해 주셨답니다. ^^ 전업주부인 저로써는 직접 요리 하지 않고, 누군가 해주는 음식을 먹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는데, 그 사람이 신랑이 되니, 왠지 더욱 맛있게 느껴 졌답니다. 물론 삼겹살이 익어 가는 시간과 배고픔에 굶주린 Joy의 성화에 고기는 거의다 Joy에 입속으로 들어갔지만, 고기 굽는 아빠, 맛있게 먹는 아들 , 초록색의 자연 풍경 모든 것들이 피로에 지친 가족들에게 휴식과 행복을 줄만한 충만한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 주말에 시간이 되신다면 한번 알 밤 체험도 하고, 맛있는 고기도 먹고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이런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곧 추석이네요. 고향에 내려가시는 분들은 조심하게 내려가시고, 다들 웃음이 가득한 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공감이 되셨다면 하트 쿡~~ 눌러 주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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