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었던 Joy와 함께 연극 관람을 했어요. Joy가 관람하기엔 아직 조금 연령대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제가 워낙 좋아하는 배우들이 총출동 하는 공연 이었고, 연극 "라이어 라이어" 를 대학 이후 처음 이라 더욱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제가 예매한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는 존 스미스: 원기준님/ 스탠리 가드너: 안세하님/ 메리 스미싀:신다은님/ 바바라 스미스: 손담비님/포터 하우스: 우현님/ 트로우튼: 오대환님/바비프랭클린:홍석천님 이렇게 역대 초호화 캐스팅으로 이루어진 공연 이었답니다. 

저녁 공연이라 차가 막히거나, 주차장에서 시간을 빼앗길까 조이와 함께 조금 서둘러서 집에서 출발 했더니, 20분 정도 남기고 여유롭게 오늘 연극이 공연되는 "수성아트피아"에 도착 할 수 있었어요. 

로비에 들어가서, 촌스럽지만 20주년 특별 공연 <스페셜 라이어>현수막이랑 Joy의 인증 샷을 한 컷 남겼구요. ㅋㅋ 조이는 이제 인증 샷 찍는 달인이 된듯합니다.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 대는 극서 엄마 덕분에 말입니다. 살짝 미안해 질려 하는군요. ^^

티켓팅 데스크로 가서 미리 예매해 놓은 티켓을 찾았답니다. 티켓만 보아도 뿌듯해 지는 기분, 저만 그럴까요? 저는 공연장만 가면, 티켓팅만 해도 그냥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이제 예매해 놓은 좌석에 착석 해서 무대를 뒷 배경으로 공연 시작 전에 또 우리 모자 한 컷 사진 속에 예쁘게 고이 담아 봅니다. 

사진 찍기에 슬슬 지쳐 가는 Joy 입니다. ^^ 미안~ 아들 ~~ 하지만 나중에 추억으로 남을 건 사진과 기억 뿐이 란다. 이해해주렴~

그럼 여기서 잠깐 <스페셜 라이어>의 간단 줄거리 & 시놉시스를 알아 볼까요?

마음 약한 한 남자(존 스미스:원기준님)의 피할 수 없는 거짓말로 인한 하루 동안의 기막힌 코미디 연극. 윔블던에는 메리(신다은님), 스트리트햄에는 바바라(손담비님). 사랑하는 두 여인을 두고 정확한 스케줄에 맞춰 바쁘게 생활하는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원기준님). 그의 완벽한 일정은 가벼운 강도 사건에 휘말리며 엇갈리기 시작합니다. 메리(신다은님)집에는 트로우튼 형사가(오대환님), 바바라(손담비님) 집에는 포터 형사가(우현님)가 찾아 옵니다. 존(원기준님)은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친구 스탠리(안세하님)와 함께 하나씩 거짓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로 인해 상황은 더욱더 꼬여 만 갑니다.속고 속이고, 거짓이 진실이 되고, 결국에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된 상황을 삶의 깊은 페이소스로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희극의 대작입니다. 

연극의 모두 끝나고 배우들의 각자 배역 소개와 관람해주신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커튼 콜 & 무대 인사 모습입니다. 전 오대환님을 너무 좋아해서 잠깐 제 자리를 이탈 해서 오대환님이 제일 잘 보이는 곳에서 한 컷 찍고는 뿌듯한 마음으로 집으로 왔답니다. 

우리 Joy는 연극이 내용 중간 중간 알 수 없는 단어, 의미 등을 간간이 물어보고,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햇답니다.아직은 내용을 다 이해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나 웃기는 표정, 몸짓 등은 재미있었는지 보는 내내 푹~ 빠진 듯이 공연 내내 웃으며 관람 했어요. 다음에도 이런 좋은 공연이 있으면 우리 Joy와 함께 또 관람 하고 싶어요. <스페셜 라이어>를 관람했던 계절이 여름이었는데 어느덧 가을의 계절입니다. 아마도 더욱 풍성한 공연 정보가 많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되시다면 일상에서 벗어나 공연이나, 전시회를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감성 충만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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